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→생각보다 많이 서글픈 영화 '왓치맨'




*말하자면 스포가 좀 있어요. 보실 분들은 패스패스!
그리고 전 원작은 몰라요. 그냥 그 영화만 보고 느낀것만 적습니당.





1


어제 일 마치자마자 서면으로 내달려서 왓치맨 보고 왔습니다:9
한마디로 줄이자면 '서글픈 영화' 였어요.
액션 영화라기 보다는 '서글픈 영화' 랄까나.




2


시간이 미묘하게 되버려서 오락실에서 타임크라이시스2도 좀 하고=ㅂ=
서점도 다녀오고, 간만에 맥에가서 상하이스파이스치킨버거도 먹고ㅠ!
신발도 보고, 옷도 보고..
그러다 늦기 일보 직전에야 겨우 상영관에 들어간 바보=_=...




뭐랄까요.
이렇다 말할 게 없는 가슴이 먹먹한 영화였습니다.

현실만을 바라보고 살 수 밖에 없는 사람과 현실 속에서 살 수 없었던 사람과 현실을 볼 수 없었던 사람.


'코미디언'이 울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거 같더군요.
늙어가는 사람, 외로운 사람 무엇을 위해 그는 여기 까지 달려 온걸까요.

아이를 죽이고, 임산부를 죽이고. 사람을 죽이며
하루하루를 후회하고  하루하루에 정당한 변명을 하고.
그렇지만 자기 자신을 죽일 순 없었던 사람.

왠지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.
그가 방탄유리를 설치한건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함이기 보다는
자기 자신의 '투신'을 막기 위해서가 아닐까..하고 말이죠.
 그의 말대로 '모든건 조크야 조크.'


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캐릭터는 로어쉐크였습니다 ㅋㅋ
아 진짜 귀여워 이사람orz

탈옥하기 직전 '나 잠시 맨즈 룸에 좀..' 하고 할때는 정말 푸하하하하;ㅁ;
그리고 자신의 얼굴 찾으러 가서 정신과 의사에게 '자, 의사양반 이젠 이게 뭘로 보이나?'
이 사람 ..생각해보니 코미디언2 같다는 생각이 조금=_=..

그 역시 세상은 모두 조크야 조크. 같은 분위기가 풍긴다랄까요.

또 그의 마지막.
정말 그 답게 마지막을 장식했다고 봐요.

그 사람이 샤방하게 웃으면서 일상을 돌아가는 게 더 웃긴 거겠죠.
가장 선하고, 가장 악했던 사람. 이라고 생각해요.

거짓위에 세워진 평화는 모래성위에 세워진 성과 같은 법.
언젠간 다시 부서지고 사라지겠죠.

진정한 평화가 아닌 이상 무지개같이 곧 사라질 거니까.
그는 그 사실에 지쳐버린거 겠죠.

누구보다 선하고 누구보다 순박해서 거짓위의 낙원을 그는 인정 할 수 없었던 거니까요.
사실은 그냥 그 삶이 지쳐서 죽고 싶었을뿐이었을지도 몰라요.
하지만 전 그냥 그렇게 믿고 싶어요.

마지막 그의 눈이 너무 슬퍼보였거든요.


뭐, 존을 공공의 적으로 만들었던 에드이안 역시 죽을때까지 혼자겠죠.
그 커다란 비밀을 그 작은 가슴으로 안고 살아 가야 한다는 거.

더이상의 친구도 동료도 없이.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 없이 그렇게 평생을 혼자서 보내게 되겠죠.

그 작은 냐옹이도 꽤나 맘에 들었는데 말이죠.
사실 우습지만 그사람 보면 다른 사람이 하나 생각 낫었답니다.
혹시 '골드런'이라고 아실지 모르겠는데 골드런에 나오는 '울프'말고 동생이 하나 있는데
이름이 아마 '시리우스?'였던가? 여튼 그 아이가 생각이 나더군요.
천재인 데다가, 작은 냐옹이 달고 다니는거 까지 ㅋㅋ

말이 좀 샜는데.

왜 이게 18금인지 알긴 알겠더군요. 잔혹하긴 잔혹해요.
팔이 반대로꺾였을적에 보이는 뼈랑 살 근육 등등.
..사실 헬싱과 블랙 라군, 각종 미드로 단련되 있는 나로써는 별 감흥도 없었다고 하면(..)

근데 그 로리의 쫄쫄이 의상이 좀 맘에 들었던건 비밀.
>가터밸트 때문이겠지만(..)
그리고 싸울때 킬힐이 아니라 그냥 굽없는 부츠였단게 사실은 더 맘에들었어요.
절대 힐신고는 못 싸우거덩. 굽이 높을수록 여자는 종종걸은 밖에 못 걸어요=_=
마치 기모노입고 게다신고 뛰는거 마냥 종종종종종 하고.

아 그리고 정사씬.
난 왜 그게 더 개그같죠-_-;;
야하다는 생각 보다 정사씬에 깔리는 올드팝덕분인가요 전 개그란 생각만 잔뜩=_=;;
>언니 가슴이 작아선가(..)
그리고 뭐 여담이지만 댄과 로리가 키스하려고 하는 순간 문이 열리고 그 앞에 존이 있었을대
마치 '여보 지금 바람피시는 건가요?' 라는 포즈와 얼굴이었다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사실 좀도 좀 귀여움=_=그건 정말 인정인정.
하지만 왜 나체족입니까 님. 중요부위 가리개라도 좀 했음 햇어 난(..)
아어 그래도 슈트간지는 최고더라 헠헠 난 당신 슈트간지에 완전 반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
나체로 잇을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
슈트 입었을때 발산되는 슈트간지를 보니까 더 섹시하게 느껴지는 건 왜인가요.
이건 그냥 제가 슈트패치라서 그런건가요.(..)


..뭐냐...!!! 영화에 가장 기억나는 거라곤 로어쉐크랑 존뿐이냐 orz!!!!!


3


사실 기억을 더듬더듬해보니까 기억이 나느게 잇는데
작년에 나왔던 다이하드 보면서 예고편중에 '왓치맨'이 나왔었거든요.
맞나? 뭐 여튼 그때도 '우..우앙!! 짜..짱 뭇지다;ㅁ; 뭇지다;ㅁ; 나오면 꼭 봐야지 핰핰;ㅁ;'
했는데 결국은 진짜 봤군(..)

나의 취향이란(..)



by →lucipel | 2009/03/15 11:38 | →그곳의 집무실_ | 트랙백 | 덧글(7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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